고양이 산책 시켜도 될까?

고양이를 산책시켜도 될까?

 

고양이

 

고양이가 이렇게 창 밖을 내다볼 때가 있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고양이가 밖을 나가고 싶어 하고 집 안에만 있어서 외롭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고양이를 개처럼 산책을 시켜줘야 하는 것일까요?

 

답은 No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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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창 밖을 보는 이유

고양이가 창밖을 보는 이유는 외로워서가 아니라 그냥 심심할 때 무료함을 달래기 위함입니다 . 사람으로 치자면 TV를 시청하는 것과 비슷한 행동입니다. 외로워서 나가고 싶다거나 자유를 갈망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 사람이 잘 못 고양이를 이해한 것입니다. 우리가 고양이를 집안에만 뒀다고 해서 우리 고양이의 자유를 억압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고양이가 생각하는 자유와 인간이 생각하는 자유는 조금 다릅니다.

 

고양이에게 있어서 자유란?

고양이에게 있어서 자유는 사람이 생각하는 자유와는 다릅니다. 가끔 고양이를 집에만 둬서 고양이를 억압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고양이에게 있어 자유라는 것은 사람처럼 밖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그런 자유가 아니라 배고픔이나 굶주림으로부터 자유, 그리고 위험으로부터의 자유 같은 자신의 영역과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을 자유라고 생각하는 동물입니다. 왜냐하면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사람이 생각하는 자유와는 개념이 많이 다릅니다. 밖을 자유롭게 다니는 길냥이들은 고양이 기준에서 자유로운 게 아닙니다. 생존을 위해 사냥을 하고 먹이를 구하러 다닐 뿐이죠. 나머지 시간들은 아주 좁은 곳에 들어가서 잠을 자거나 쉬게 되는데 이게 고양이의 진정한 자유입니다. 우리 집고양이들은 길냥이들이 누리기 힘든 자유를 아주 만끽하고 있는 셈입니다.

 

고양이를 산책 시키면 어떻게 될까?

그렇다면 고양이를 산책시키면 어떻게 될까요? 영역 동물인 고양이는 아주 일부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산책을 데리고 나가면 대부분 패닉에 빠집니다. 자신의 영역으로부터 벗어났기 때문에 아주 불안해하고 초조하게 됩니다. 즉, 산책을 나가면 오히려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권 안에서 안전만 보장받을 수 있다면 행복한 동물입니다.

 

 

아기고양이

굳이 밖을 데리고 나가서 산책을 시키지 않아도 우리 고양이들은 실내에서 충분히 자유를 누리고 있고 그것만으로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고양이의 외로움을 생각하신다면 밖을 데리고 나가서 산책을 하실게 아니라 집 안에서 고양이를 더 많이 데리고 놀아주시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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